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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적인 웨건을 이용한 볼보의 독특한 레이스

by 자동차가 좋은 범쥬르 2023.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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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의 대명사 볼보의 대담한 선택

볼보 850 T5 레이스카

볼보가 850 T5 모델을 출시했을 때, 스웨덴 자동차 브랜드 볼보는 시장에서 점유율을 얻기 위해 대중의 인지도를 높이기 원했습니다. 기존의 전통적인 마케팅과 캠페인 대신에 볼보는 당시 인기있는 영국 투어링카 챔피언쉽에 참여하여 모터스포츠 활동을 통해 당시 안전만을 강조하던 대중적인 볼보의 이미지와 달리 반전된 대담한 선택으로 모터스포츠 팬들에 호기심을 자극하기엔 충분했습니다.

우발적인 선택으로 인한 웨건 레이스카

850 T5 에스테이트 BTCC

볼보는 투어링카 챔피언쉽에 참여할 때 850 에스테이트 (웨건)으로 출전했습니다. 왜 하필 웨건으로 출전했을까요? 처음부터 볼보는 850 웨건을 레이스카로 사용하는 것은 의도한 게 아니었습니다. 당시 볼보가 스테판슨 오토모티브에 BTCC에 출전할 레이스카 프로토타입을 개발 의뢰했지만, 레이스 사양으로 개조할 차체를 찾던 도중 남은 차대가 바로 에스테이트(웨건)의 셰시로 볼보 눈에 띄어 바로 웨건으로 레이스카를 제작했습니다.

850 에스테이트 레이스카의 장점과 도전

레이스에 참가한 타 브랜드의 레이스카와 달리 실용성을 강조한 웨건의 형태로 공력적인 문제가 첫번째 관문이며 세단형보다 휠베이스가 길고 천장에 넓은 지붕과 광활한 트렁크 공간 덕분에 일반적인 세단 형태의 레이스카보다 무게가 불리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이지만, 이로인해 오히려 다른 레이스카보다 차체 강성과 비틀림 강성이 높아 밸런스적인 이점을 가져가는 장점이 입증되었습니다. 볼보는 차체 강성이 높은 희망적인 이점을 이용해 레이스 출전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1994년 4월 트룩스턴 서킷의 BTCC 그리드에 850 에스테이트 웨건 레이스카가 처음으로 출전했을 당시 타사 브랜드들과 모터스포츠 팬들의 눈초리는 차가웠습니다. 볼보의 850 레이스카 제작이 브랜드 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보여 본격적인 레이스를 하기 위해 출전한 것은 아니다 라는 평이 많았지만, 볼보팀은 그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레이스에 진심으로 임했습니다.

850 에스테이트 레이스카 엔진 제원과 성능

볼보팀의 850 에스테이트 레이스카는 톰 윌킨쇼 레이싱(TWR)의 손길을 거쳐 엔진 제원은 2.0리터 5기통 엔진으로 290마력을 뽑아내 BTCC에 출전하는 타사의 레이스카와 견줄만큼의 제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레이스 결과에 따른 브랜드 이미지 변화

레이스의 결과는 결론적으로 중위권의 성적으로 6위를 차지했습니다. 타 브랜드의 레이스카와 비교해 공기역학적인 부분부터 시작해 다양한 핸디캡을 안고 경기를 진행했지만, 육중한 차체에 비해서 충분히 날렵한 장면을 보여주기에 좋은 무대였으므로 기존 고리타분했던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는 모터스포츠 팬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인상으로 바꿔 심어주었던 계기가 되었습니다.

BTCC 사양으로 리스토어 중인 모습
850 웨건의 벽돌같은 쉐잎은 언제봐도 멋지죠
그만큼 단단하답니다^^

포기하지 않은 볼보팀을 보면서 느낀점

다른 레이스카에 비해 핸디캡이 많아 확실한 승부를 볼 수 없다고 생각한 대중들의 분위기를 뒤집어, 상황에 굴하지 않고 날렵하게 움직이는 850 웨건 레이스카로 보여준 모습은 1등 트로피보다 더 값진 장면을 선사했기에모터스포츠 팬들 사이에서도 성공적인 레이스였다고 회자됩니다! 볼보의 사례는 레이스뿐만 아니라 우리 삶에 있어서 다양한 분야에서의 경쟁할 때 1등 하는 것도 물론 중요합니다만, 목표점에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달리는 것이 때론 더 중요할 때가 많다는 것을 볼보팀의 850 에스테이트 챔피언쉽 사례를 보며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나요? 우리 모두 목표하는 일에 꾸준히 노력해 한단계 성장하는 모습까지 노력해봐요! 오늘 하루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