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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M 전설의 부활, HWA의 190E Evo2 레스토모드 프로젝트

by 자동차가 좋은 범쥬르 2024.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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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아들 사이 상징적인 모델 벤츠 190E Evo2

안녕하세요 범쥬르입니다! 90년대 자동차를 좋아하는 애호가들에겐 올드카를 떠올리신다면, BMW E30을 다음으로 바로 이 차량 벤츠 190E 모델이 떠오릅니다. 그 중 190E Evo2는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DTM(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에서의 성공을 위해 제작된 이 차량은 단 502대만 생산되었으며, 그 희귀성과 상징성 덕분에 오늘날까지도 자동차 애호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이 전설적인 차량이 독일의 레이싱 팀 HWA에 의해 현대적인 기술과 디자인으로 재탄생하고 있습니다. HWA Evo Restomod 프로젝트를 통해 190E Evo2가 어떻게 새로운 모습으로 부활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90E Evo2의 역사적 가치

1990년대, 벤츠 190E Evo2는 레이싱 트랙에서 그 위용을 떨쳤습니다. 이 차량은 DTM 규정을 충족하기 위해 제작된 호몰로게이션 모델로, 독특한 바디 라인과 근육질의 차체로 많은 자동차 마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당시의 레이스카는 지금의 차들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투박하면서도 근육진 바디킷이 강한 인상을 주었으며, 이는 190E Evo2의 상징적인 디자인 요소로 자리잡았습니다.

유명인의 190E 커스터마이징 사례

에이셉 라키의 190E
ASAP Rocky의 커스텀 190E 에보 차량

이 차량의 역사적 가치는 유명인들의 커스터마이징 사례에서도 드러납니다. 니드포스피드 언바운드 게임에서도 반영되기 위한 프로젝트로 미국의 래퍼 에이셉 라키(ASAP Rocky)는 자신의 190E 차량을 본인만의 스타일로 커스텀했으며, 이는  한국에서도 인플루언서 조영민님이 190E를 퀘닉 바디킷을 변형하여 떠그클럽(옷 브랜드) 로고를 음각으로 각인하여 본인만의 캐릭터를 녹여낸 사례가 있으며, 이는 190E Evo2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인플루언서 조영민님의 퀘닉 바디킷을 단 190E (W201) 모델

190E Evo2 재해석한 HWA 사는 어떤 회사일까?

사진출처 : HWA AG

HWA는 벤츠와 깊은 연관을 가진 독일의 레이싱 팀입니다. 한스-베르너 아우프레히트(Hans-Werner Aufrecht)가 1998년에 설립한 이 팀은, 그의 전설적인 엔지니어링 회사 AMG에서 시작된 유산을 이어받아, 현대화된 190E Evo2를 재탄생시키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HWA는 본사를 독일 아펠터바흐에 두고 있으며, 자체 디자인 및 생산 부서를 통해 정교한 레스토모드 차량을 제작을 지향하는 회사이며, HWA Evo Restomod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서 벤츠 W201 세단을 베이스로 사용하여, 차체 골격만을 남기고 나머지 대부분을 완전히 새롭게 재설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위 프로젝트는 단순한 복원이 아닌, 현대적 기술을 접목한 재탄생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기술적 혁신의 산물 HWA AG 사의 Evo

HWA Evo는 오리지널 DTM에 출전하던 에보 2모델보다도 약간 더 와이드하며, 탄소 섬유로 제작된 차체로 인해 경량화를 실현했습니다. 차량의 무게는 1360kg으로 성능 향상에 큰 기여를 합니다. 이 차량은 트랜스액슬 레이아웃을 채택하여 엔진은 세로 방향으로 앞쪽에, 기어박스는 뒤쪽 차축에 위치시켰습니다. 서스펜션은 조정 가능한 일체형 KW 사의 충격 흡수 장치를 갖춘 더블 위시본 구조로, 뛰어난 주행 성능을 제공합니다. 

오리지널 190E Evo2는 4기통 2.5리터 자연 흡기 가솔린 엔진(235마력)을 탑재했지만, HWA Evo는 최신의 벤츠엔진 3.0리터 바이 터보 V6 엔진을 사용하여 450마력의 출력을 자랑합니다. Affalterbach 패키지를 선택하면 최대 엔진 출력은 500마력으로 증가하며, 기어박스의 다양한 기어비를 통해 최대 300km/h까지 가속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성능은 HWA Evo가 단순한 복각을 넘어서는 이유입니다. 페이퍼 제원만 보더라도 글쓴이는 물론 매니아분들께서도 심장이 두근거림이 확실히 오실겁니다.. 

결론

HWA Evo Restomod 프로젝트를 거친 에보 차량은 전 세계적으로 100대만 한정 생산될 예정이며, 최소 가격은 714,000유로(약 10억 5천만 원)로 책정되었습니다. 90년대의 클래식한 역사적인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편의 장치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Recaro 시트와 현대적인 미기후 시스템, Bluetooth 연결이 가능한 오디오 시스템 등이 장착되어 있으며, 디지털 계기판은 90년대 스타일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겉은 90년대 날이 선 레이스카 같지만 속은 운전자를 배려한 신사적인 매력과 조화.. 정말 갖고싶게 만듭니다.. 이게 레스토모드 차량들의 매력이지 않을까요? HWA의 이번 프로젝트는 자동차 역사에 또 다른 전설을 추가하게 될 것이며, 이는 자동차 애호가들에게 큰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